당사자 고통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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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14:17
당사자 고통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시청 소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7-15 10:08:06
자녀가 장성해 성인이 되면, 부모들은 자녀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잘 살기를 원할 거다. 그런데 과거처럼 자주 울렸던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지금은 많이 들리지 않는다. 개인주의 성향도 있겠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올라가는 집값 및 주거불안 등으로 인한 사회환경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이 결혼을 잘 안 하려 한다는 거다.
이렇게 결혼을 안 하려는 요즘 세태를 고려해 제작한 드라마가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다. 나이 차도 결혼 안 하고 오로지 자신 일에만 관심 있는 이가네 삼형제 결혼을 어떻게든 성사시키려는 이들의 부모, 할아버지 바람에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이가네 삼형제의 할아버지인 이경철(박인환 분)과 이경철의 아들, 며느리인 이민호(박상원 분)와 한경애(김혜옥 분)는 각각 삼형제 결혼을 위한 미끼가 무엇인지 알아보려 삼형제의 속을 떠보고 고민한 다음 찜질방에서 만나 결혼을 먼저 한 사람에게 장산동 아파트를 주겠다는 프로젝트를 하자는데 합의한다.
아파트를 먼저 갖는 자가 임자인 이 프로젝트를 삼형제 앞에서 발표하자 막내인 이수재(서범준 분)는 아파트는 내 거라고 좋아한다. 이를 들은 첫째 이윤재(오민석 분)는 그건 아니라고 했고, 둘째 이현재(윤시윤 분)는 불공정한 프로젝트라며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삼형제에게 ‘결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거야’라면서 가족회의를 마쳤다.
윤재, 현재는 조금 못마땅해했지만, 그래도 이 프로젝트에 수재에겐 질 수 없다는 경쟁심이 작동하며, 아파트 프로젝트 합류를 결정했다. 이들 삼형제는 결혼 짝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그 가운데 막내인 수재와 관련해 벌어진 얘기를 해보려 한다(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아파트 프로젝트에 흥분한 수재는 친구인 나유나(최예빈 분)에게 돈 벌 제안을 한다며 아파트에 관해 얘기하지만, 그녀는 관심 없었다. 택배 아르바이트 중에도, 유나에게 계속 말했지만, 답은 마찬가지였다. 이 와중에 유나는 택배를 한번에 옮기려다 손목이 삐끗했고, 결국엔 다음 날 반죽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제빵기능사 시험에 떨어졌다.
게다가 유나는 전세로 살았기에, 집주인이 월세/전세를 올리겠다고 하는 말에 속으론 힘들어하고,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자신에게 돈이 필요함을 느낀 유나는 고민 끝에 수재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하며 수재와 진짜가 아닌 가상 커플의 삶을 살게 된다. 이에 수재는 얼마 후 자신의 집으로 유나를 데리고 할아버지, 부모님에게 그녀를 소개한다.
이렇게 결혼을 안 하려는 요즘 세태를 고려해 제작한 드라마가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다. 나이 차도 결혼 안 하고 오로지 자신 일에만 관심 있는 이가네 삼형제 결혼을 어떻게든 성사시키려는 이들의 부모, 할아버지 바람에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이가네 삼형제의 할아버지인 이경철(박인환 분)과 이경철의 아들, 며느리인 이민호(박상원 분)와 한경애(김혜옥 분)는 각각 삼형제 결혼을 위한 미끼가 무엇인지 알아보려 삼형제의 속을 떠보고 고민한 다음 찜질방에서 만나 결혼을 먼저 한 사람에게 장산동 아파트를 주겠다는 프로젝트를 하자는데 합의한다.
아파트를 먼저 갖는 자가 임자인 이 프로젝트를 삼형제 앞에서 발표하자 막내인 이수재(서범준 분)는 아파트는 내 거라고 좋아한다. 이를 들은 첫째 이윤재(오민석 분)는 그건 아니라고 했고, 둘째 이현재(윤시윤 분)는 불공정한 프로젝트라며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삼형제에게 ‘결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거야’라면서 가족회의를 마쳤다.
윤재, 현재는 조금 못마땅해했지만, 그래도 이 프로젝트에 수재에겐 질 수 없다는 경쟁심이 작동하며, 아파트 프로젝트 합류를 결정했다. 이들 삼형제는 결혼 짝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그 가운데 막내인 수재와 관련해 벌어진 얘기를 해보려 한다(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아파트 프로젝트에 흥분한 수재는 친구인 나유나(최예빈 분)에게 돈 벌 제안을 한다며 아파트에 관해 얘기하지만, 그녀는 관심 없었다. 택배 아르바이트 중에도, 유나에게 계속 말했지만, 답은 마찬가지였다. 이 와중에 유나는 택배를 한번에 옮기려다 손목이 삐끗했고, 결국엔 다음 날 반죽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제빵기능사 시험에 떨어졌다.
게다가 유나는 전세로 살았기에, 집주인이 월세/전세를 올리겠다고 하는 말에 속으론 힘들어하고,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자신에게 돈이 필요함을 느낀 유나는 고민 끝에 수재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하며 수재와 진짜가 아닌 가상 커플의 삶을 살게 된다. 이에 수재는 얼마 후 자신의 집으로 유나를 데리고 할아버지, 부모님에게 그녀를 소개한다.
할아버지와 부모님은 내심 윤재, 현재 결혼을 생각해선지,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수재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덕에, 집안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유나는 어른들에게 싹싹하게 잘 대했는데. 이런 유나의 모습을 한경애는 좋아하기 시작했다. 이런 한경애 모습에 유나는 속으론 완전 범죄에 가담했단 생각에 죄책감, 불안감이 들었다.
하지만 이를 안 수재는 아파트를 위해 참아야 한다며, 그녀를 독려했다. 수재가 한번은 친구로부터 헬스센터를 인수하기 위한 권리금 확보 전 아파트라며, 엄마인 한경애에게 결혼 안한다고 말해달라고 유나에게 부탁했다. 유나로선 거짓말인 걸 알기에 힘들었지만, 그런 죄책감은 자신에게 맡기라며 수재는 유나를 또 독려했다.
이후 한경애는 수재에게 유나와의 결혼 얘기 어떻게 됐냐며, 수재를 닦달한다, 이에 수재는 유나 집으로 달려가 유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려 했고, 유나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수재는 키스할 거라며 유나 입에 키스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집에선 적절치 않다며 다른 장소에서의 키스를 제안했다. 얼마 후 한강에서 둘은 키스 방식을 갖고 의견의 차이가 있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된 채 키스하게 된다.
이제 수재는 아파트는 자신의 것이 될 것이란 생각에 좋아했지만, 곧바로 첫째와 둘째 형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게 됐다, 더구나 아파트 때문에 결혼한다는 건 사랑이 아니라는 둘째 현재의 직언에 부모님과 할아버지는 결국 결혼 프로젝트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아파트를 차지해야 하는 수재는 난관에 부딪히게 됐고 이를 해결하려고 유나와 함께 동네 한 바퀴를 걷자고 제안한 다음 놀이터로 같이 걸어갔다.
놀이터에서 유나는 지금은 결혼할 때가 아니라며 아파트란 목적을 달성한 후 생각하자고 했다. 수재도 유나의 말에 동의하며 자신이 좋은 삶을 줄 수 있을 때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나쁜 동기에서 커플 생활을 시작했지만, 수재와 유나 사이에 사랑은 커져갔다. 시간이 흘러 유나는 한경애와 같이 웨딩드레스를 보러 가게 되었다.
웨딩드레스 구경 후 유나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는데, 한경애는 유나를 보더니 감탄했다. 하지만 거짓 결혼에 온갖 죄책감이 밀려온 탓인지 유나는 결혼하지 못한다며 울었다. 수재도 웨딩드레스 입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유나의 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 모습을 보고 고민한 한경애는 유나에게 시간을 주자고 했지만, 수재는 형들이 먼저 결혼하면 아파트를 뺏길까 불안해했다. 하지만 한경애는 유나를 수재 편으로 만드는 게 사랑이라며 수재를 설득한다.
하지만 이를 안 수재는 아파트를 위해 참아야 한다며, 그녀를 독려했다. 수재가 한번은 친구로부터 헬스센터를 인수하기 위한 권리금 확보 전 아파트라며, 엄마인 한경애에게 결혼 안한다고 말해달라고 유나에게 부탁했다. 유나로선 거짓말인 걸 알기에 힘들었지만, 그런 죄책감은 자신에게 맡기라며 수재는 유나를 또 독려했다.
이후 한경애는 수재에게 유나와의 결혼 얘기 어떻게 됐냐며, 수재를 닦달한다, 이에 수재는 유나 집으로 달려가 유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려 했고, 유나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수재는 키스할 거라며 유나 입에 키스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집에선 적절치 않다며 다른 장소에서의 키스를 제안했다. 얼마 후 한강에서 둘은 키스 방식을 갖고 의견의 차이가 있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된 채 키스하게 된다.
이제 수재는 아파트는 자신의 것이 될 것이란 생각에 좋아했지만, 곧바로 첫째와 둘째 형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게 됐다, 더구나 아파트 때문에 결혼한다는 건 사랑이 아니라는 둘째 현재의 직언에 부모님과 할아버지는 결국 결혼 프로젝트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아파트를 차지해야 하는 수재는 난관에 부딪히게 됐고 이를 해결하려고 유나와 함께 동네 한 바퀴를 걷자고 제안한 다음 놀이터로 같이 걸어갔다.
놀이터에서 유나는 지금은 결혼할 때가 아니라며 아파트란 목적을 달성한 후 생각하자고 했다. 수재도 유나의 말에 동의하며 자신이 좋은 삶을 줄 수 있을 때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나쁜 동기에서 커플 생활을 시작했지만, 수재와 유나 사이에 사랑은 커져갔다. 시간이 흘러 유나는 한경애와 같이 웨딩드레스를 보러 가게 되었다.
웨딩드레스 구경 후 유나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는데, 한경애는 유나를 보더니 감탄했다. 하지만 거짓 결혼에 온갖 죄책감이 밀려온 탓인지 유나는 결혼하지 못한다며 울었다. 수재도 웨딩드레스 입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유나의 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 모습을 보고 고민한 한경애는 유나에게 시간을 주자고 했지만, 수재는 형들이 먼저 결혼하면 아파트를 뺏길까 불안해했다. 하지만 한경애는 유나를 수재 편으로 만드는 게 사랑이라며 수재를 설득한다.
한편 수재는 친구인 헬스장 사장 창열의 헬스클럽 인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계약서에 도장 찍고 3개월 후 권리금을 주며, 헬스클럽을 완전인수했다며 좋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헬스클럽에 직원분이 온 걸로 알았지만, 그분은 사장이라고 소개하며, 창렬과 공인중개사 끼고 정상계약을 했으니, 수재에게 소란 피우지 말고 나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얘기하면, 원래 상가계약과 권리금 계약은 공인중개사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 경우엔 상가주인과의 계약, 헬스장 사장인 친구와 시설 등에 대한 권리금 주는 계약 등이 공인중개사 통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수재의 경우엔 상가주인과의 계약과 공인중개사 중개인과의 중재가 없었다. 결국, 수재는 권리금 날리고 친구 창렬에게 사기를 당하게 된 셈이라 완전 풀이 죽었다.
수재가 풀이 죽어 있음을 보고, 유나는 수재에게 무슨 일 있나 하고 헬스장에 가봤는데, 결국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 유나는 이런 수재를 만나며 위로했고, 자신의 동의 없인 수재가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거라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사기친 창렬을 끝까지 찾아보자고 수재에게 권유했다. 이에 헬스장 주인, 창렬 친구 등에까지 찾아가면서 사기친 창열의 단서를 찾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유나는 사기당한 것 인정하고, 가족에게 이 사실을 말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수재는 결혼을 위해 우직하게 행동한 수재만 바보 된다는 할아버지를 실망시킬 것 같아 사기당한 사실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거짓을 숨길 수 없다고 느낀 유나는 모든 사실을 한경애에게 얘기하겠다고 결심했다,
한경애 집으로 가서 수재와의 결혼은 거짓말이고, 수재가 아파트를 받으면, 유나에게 1억 주고 나머지 돈으로 헬스클럽을 인수하려는 계획이었고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어머니를 만나고서 잘못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유나는 실토했다. 여기에 수재가 인수하려고 한 헬스클럽 사장이 권리금, 잔금까지 받고 사라졌다는 말까지 했다. 이 말을 들은 한경애는 충격에 빠지면서 사랑했던 유나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수재에게도 배신감을 느낀 한경애는 수재에게 전화 걸어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지만, 수재는 부모님, 할아버지를 배신한 자신이 용서되지 않아, 자신이 갈 곳을 가족에게 말하지 않은 채 집 대신 둘째인 현재 네 집으로 갔다. 한경애는 수재의 행방을 몰라 애태웠고, 다음 날 남편 민호와 시아버지인 경철에게 수재에게 벌어진 모든 사실을 알렸다.
이에 민호는 현재에게 전화해 수재가 어디 있는지 물었고, 현재는 수재가 자신의 집에 있으니 걱정을 말 것을 아버지 민호를 안심시킨다. 수재가 현재네 집에 있음을 민호는 아내 한경애에게 알렸고, 경애는 그 집으로 이경철과 함께 가서 자신을 배신한 수재를 혼냈다. 얼마 후 민호도 현재네 집에 도착해, 수재에게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물었다.
이와 관련해 얘기하면, 원래 상가계약과 권리금 계약은 공인중개사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이 경우엔 상가주인과의 계약, 헬스장 사장인 친구와 시설 등에 대한 권리금 주는 계약 등이 공인중개사 통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수재의 경우엔 상가주인과의 계약과 공인중개사 중개인과의 중재가 없었다. 결국, 수재는 권리금 날리고 친구 창렬에게 사기를 당하게 된 셈이라 완전 풀이 죽었다.
수재가 풀이 죽어 있음을 보고, 유나는 수재에게 무슨 일 있나 하고 헬스장에 가봤는데, 결국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 유나는 이런 수재를 만나며 위로했고, 자신의 동의 없인 수재가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거라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사기친 창렬을 끝까지 찾아보자고 수재에게 권유했다. 이에 헬스장 주인, 창렬 친구 등에까지 찾아가면서 사기친 창열의 단서를 찾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유나는 사기당한 것 인정하고, 가족에게 이 사실을 말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수재는 결혼을 위해 우직하게 행동한 수재만 바보 된다는 할아버지를 실망시킬 것 같아 사기당한 사실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거짓을 숨길 수 없다고 느낀 유나는 모든 사실을 한경애에게 얘기하겠다고 결심했다,
한경애 집으로 가서 수재와의 결혼은 거짓말이고, 수재가 아파트를 받으면, 유나에게 1억 주고 나머지 돈으로 헬스클럽을 인수하려는 계획이었고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어머니를 만나고서 잘못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유나는 실토했다. 여기에 수재가 인수하려고 한 헬스클럽 사장이 권리금, 잔금까지 받고 사라졌다는 말까지 했다. 이 말을 들은 한경애는 충격에 빠지면서 사랑했던 유나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수재에게도 배신감을 느낀 한경애는 수재에게 전화 걸어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지만, 수재는 부모님, 할아버지를 배신한 자신이 용서되지 않아, 자신이 갈 곳을 가족에게 말하지 않은 채 집 대신 둘째인 현재 네 집으로 갔다. 한경애는 수재의 행방을 몰라 애태웠고, 다음 날 남편 민호와 시아버지인 경철에게 수재에게 벌어진 모든 사실을 알렸다.
이에 민호는 현재에게 전화해 수재가 어디 있는지 물었고, 현재는 수재가 자신의 집에 있으니 걱정을 말 것을 아버지 민호를 안심시킨다. 수재가 현재네 집에 있음을 민호는 아내 한경애에게 알렸고, 경애는 그 집으로 이경철과 함께 가서 자신을 배신한 수재를 혼냈다. 얼마 후 민호도 현재네 집에 도착해, 수재에게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물었다.
이를 들은 수재는 자신이 공무원 시험 자꾸 떨어져 시험 붙을 자신이 없으니 또 떨어지면 나락이라, 자신은 운동을 좋아하니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을 벌고 싶었단다. 대학 졸업에 군대 제대한 자신이 어떻게 부모에게 손을 벌리냐며, 아파트 프로젝트면 합법적으로 부모님에게 돈을 받을 수 있고, 그 돈으로 헬스클럽 인수에 성공하면 어른들도 이해할 거라 생각했지만, 잘못했다며 숨길 때까지 숨기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할아버지 경철은 이 얘기를 들으며 유나의 큰 용기로 인해 이런 일을 여기서 멈추게 돼 다행이라 했고, 수재가 대출로 권리금을 마련해 이를 창열에게 줬지만, 창열이 이를 가로챈 것을 민호가 알고선 대출은 얼마나 받았냐고 수재에게 물어보며, 감당할 수 없는 빚은 우리가 지는 게 낫다고 했다. 하지만 수재는 내가 대출로 인한 빚을 감당하는 게 나를 믿어준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아버지 민호의 제의를 거절했다.
수재의 말을 들은 민호는 아내 경애와 아버지 경철에게 수재가 현재네 집에 있는 게 낫겠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집으로 같이 갔다. 민호와 아내 경애, 아버지 경철은 이후 윤재와 현재를 집으로 불러들였는데, 그 자리에서 경철은 아파트 프로젝트로 인해 수재가 사기를 칠 용기를 쳤으니 그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민호는 둘째 현재에게 수재를 당분간 데리고 있으라고 했고, 현재는 걱정을 말라고 안심시킨다.
부모님, 할아버지 집에서 나온 현재와 윤재는 수재가 있는 현재네 집으로 갔다. 윤재는 수재에게 진짜 유나를 좋아하냐고 질문했는데 이를 들은 수재는 좋아하는 걸 연기할 수 있겠냐며, 죽고 싶은 나를 지켜준 건 유나이니 그녀를 비난하지 말라고 윤재와 현재에게 진심을 전했다. 수재에게 진심을 들은 이들은 수재와 같이 술 마시기만 했다.
그런데 동생이 걱정되어서인지, 다음날 현재는 수재가 진 빚에 대해 알려고 했다. 이에 수재는 왜 그걸 알려고 하는지 물었고, 현재는 수재가 확실히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그 액수를 알아야 판단할 수 있다며 물어본 취지를 얘기했다, 자존심이 상했는지, 수재는 형들이 준다고 자신은 안 받고 알아서 할 것이라고 했고, 현재는 수재에게 신용이 얼마나 있길래 몇천만 원이나 대출해준 거냐며, 다시 물었다.
수재는 자존심이 더욱 상하며, 형들은 모르지만 자신은 열심히 살았다고 항변한다. 이에 현재는 열심히 살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헛수고라고 일침을 놓는다, 하지만 수재는 내 인생은 형들과 다르고 자신도 의사나 변호사면 돈 많이 버니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하며 많이 가진 형들이 왜 아파트를 악착같이 가지려 하냐고 형들에게 항변했다.
자신이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꼈는지, 수재는 현재네 집을 나가, 한강의 어느 다리를 걷다, 다리에 놓인 생명의 전화를 보고는 전화를 걸어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내 잘못은 책임지는 게 맞지만, 그게 너무 무겁다며 죽고 싶다고 했고, 상담원은 그런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라고 한다. 이에 수재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더 용서가 안 된다며 얘기를 들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할아버지 경철은 이 얘기를 들으며 유나의 큰 용기로 인해 이런 일을 여기서 멈추게 돼 다행이라 했고, 수재가 대출로 권리금을 마련해 이를 창열에게 줬지만, 창열이 이를 가로챈 것을 민호가 알고선 대출은 얼마나 받았냐고 수재에게 물어보며, 감당할 수 없는 빚은 우리가 지는 게 낫다고 했다. 하지만 수재는 내가 대출로 인한 빚을 감당하는 게 나를 믿어준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아버지 민호의 제의를 거절했다.
수재의 말을 들은 민호는 아내 경애와 아버지 경철에게 수재가 현재네 집에 있는 게 낫겠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집으로 같이 갔다. 민호와 아내 경애, 아버지 경철은 이후 윤재와 현재를 집으로 불러들였는데, 그 자리에서 경철은 아파트 프로젝트로 인해 수재가 사기를 칠 용기를 쳤으니 그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민호는 둘째 현재에게 수재를 당분간 데리고 있으라고 했고, 현재는 걱정을 말라고 안심시킨다.
부모님, 할아버지 집에서 나온 현재와 윤재는 수재가 있는 현재네 집으로 갔다. 윤재는 수재에게 진짜 유나를 좋아하냐고 질문했는데 이를 들은 수재는 좋아하는 걸 연기할 수 있겠냐며, 죽고 싶은 나를 지켜준 건 유나이니 그녀를 비난하지 말라고 윤재와 현재에게 진심을 전했다. 수재에게 진심을 들은 이들은 수재와 같이 술 마시기만 했다.
그런데 동생이 걱정되어서인지, 다음날 현재는 수재가 진 빚에 대해 알려고 했다. 이에 수재는 왜 그걸 알려고 하는지 물었고, 현재는 수재가 확실히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그 액수를 알아야 판단할 수 있다며 물어본 취지를 얘기했다, 자존심이 상했는지, 수재는 형들이 준다고 자신은 안 받고 알아서 할 것이라고 했고, 현재는 수재에게 신용이 얼마나 있길래 몇천만 원이나 대출해준 거냐며, 다시 물었다.
수재는 자존심이 더욱 상하며, 형들은 모르지만 자신은 열심히 살았다고 항변한다. 이에 현재는 열심히 살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헛수고라고 일침을 놓는다, 하지만 수재는 내 인생은 형들과 다르고 자신도 의사나 변호사면 돈 많이 버니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하며 많이 가진 형들이 왜 아파트를 악착같이 가지려 하냐고 형들에게 항변했다.
자신이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꼈는지, 수재는 현재네 집을 나가, 한강의 어느 다리를 걷다, 다리에 놓인 생명의 전화를 보고는 전화를 걸어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내 잘못은 책임지는 게 맞지만, 그게 너무 무겁다며 죽고 싶다고 했고, 상담원은 그런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라고 한다. 이에 수재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더 용서가 안 된다며 얘기를 들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수재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무원 취업이 되지 않는 등 청년실업이 심각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생각났다. 공무원이라면 그나마 고용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에, 열심히 노력해서 경제적으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었을 거다. 하지만 성실히 살았는데도,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안 되니 수재 입장엔 힘든 차원을 넘어 죽고 싶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헛수고라는 현재의 말을 들으니, 안 그래도 힘들고 지쳐 죽겠는데, 내가 잘못했다니 난 이 세상에서 뭐지 하는 자괴감이 밀려왔을 거다. 자신의 삶을 이해받는다는 기분은 전혀 안 들었을 거고, 함부로 판단을 받는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데까지 가게 되면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다.
물론 그렇다고 아파트 프로젝트를 빌미로 아파트를 얻기 위해 거짓 커플로 살아가려 했던 수재의 행위는 잘못을 넘어 법적으로 범죄라 두둔하고 싶지 않고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 하지만 열심히 살았는데도 잘 안 되니 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려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노력해 헬스클럽 인수를 준비하기 위해 그런 나쁜 짓을 하게 되었을까가 이해되니 조금은 마음이 아리게 된다.
수재와 같이 자신의 삶과 욕구를 이해받지 못하고, 함부로 판단 받는 건 정말로 사람을 힘들게 한다. 자신의 고통은 자신이 잘 안다며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는 항변을 하는 듯 느껴진다. 그런데 형태는 다를지 몰라도, 요즘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 당사자, 그리고 이동권 투쟁을 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완전히 공감되기는 어려워도 이들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적 장애아동이나 자폐성 장애아동을 양육하거나,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돌보는 가정에 있는 부모의 돌봄 부담은 상당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바다. 그런데 부모는 양육부담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번아웃을 겪을 뿐만 아니라 경력이 단절되고, 사회적으로도 장애인이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가족지원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를 가만히 보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욕구와 필요 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 장애등급과 소득수준, 한정된 예산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장애인 가족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이로 인한 삶의 필요와 욕구는 구 장애등급과 소득수준, 한정된 예산 그 이상이다.
더군다나 장애인 가족의 삶을 옥죄는 부양의무제는 의료급여에 있어서 아직 폐지되지 않았다, 장애로 인한 추가적인 의료비용은 생기기 마련인데 이를 오로지 가족에게 전가하는 것은 가족에겐 상당한 부담이다. 이러니 장애인 가족에겐 국가로부터 자신의 삶을 이해받지 못함은 물론 관심도 적고 함부로 판단 받는다는 느낌마저 받고 더군다나 힘들기까지 하니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헛수고라는 현재의 말을 들으니, 안 그래도 힘들고 지쳐 죽겠는데, 내가 잘못했다니 난 이 세상에서 뭐지 하는 자괴감이 밀려왔을 거다. 자신의 삶을 이해받는다는 기분은 전혀 안 들었을 거고, 함부로 판단을 받는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데까지 가게 되면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다.
물론 그렇다고 아파트 프로젝트를 빌미로 아파트를 얻기 위해 거짓 커플로 살아가려 했던 수재의 행위는 잘못을 넘어 법적으로 범죄라 두둔하고 싶지 않고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 하지만 열심히 살았는데도 잘 안 되니 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려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노력해 헬스클럽 인수를 준비하기 위해 그런 나쁜 짓을 하게 되었을까가 이해되니 조금은 마음이 아리게 된다.
수재와 같이 자신의 삶과 욕구를 이해받지 못하고, 함부로 판단 받는 건 정말로 사람을 힘들게 한다. 자신의 고통은 자신이 잘 안다며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는 항변을 하는 듯 느껴진다. 그런데 형태는 다를지 몰라도, 요즘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 당사자, 그리고 이동권 투쟁을 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완전히 공감되기는 어려워도 이들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적 장애아동이나 자폐성 장애아동을 양육하거나,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돌보는 가정에 있는 부모의 돌봄 부담은 상당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바다. 그런데 부모는 양육부담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번아웃을 겪을 뿐만 아니라 경력이 단절되고, 사회적으로도 장애인이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가족지원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를 가만히 보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욕구와 필요 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 장애등급과 소득수준, 한정된 예산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장애인 가족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이로 인한 삶의 필요와 욕구는 구 장애등급과 소득수준, 한정된 예산 그 이상이다.
더군다나 장애인 가족의 삶을 옥죄는 부양의무제는 의료급여에 있어서 아직 폐지되지 않았다, 장애로 인한 추가적인 의료비용은 생기기 마련인데 이를 오로지 가족에게 전가하는 것은 가족에겐 상당한 부담이다. 이러니 장애인 가족에겐 국가로부터 자신의 삶을 이해받지 못함은 물론 관심도 적고 함부로 판단 받는다는 느낌마저 받고 더군다나 힘들기까지 하니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거다.
그러다 보니 요즘 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양육하는 게 정말 힘들다는 내용의 뉴스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장애인 당사자들이 이걸 듣고 있으면 자기도 부모님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로부터 계속 그런 소리를 듣고, 이걸 통해 심지어 사람들로부터 동정과 동시에 손가락질마저 자주 받으니 그 심정은 어떨까?
부모님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때문에 힘드니, 나는 살아서는 안 되고 죽어야만 하는 존재인가 하는 자괴감에 시달리는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 있을 줄로 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고 싶은데, 나 나름대로는 노력하는데도 안 되지만, 그런 모습에 타인들은 짜증 내며 민폐라며 손가락질하고 장애인을 차별·배제하기까지 한다. 그럴 때마다 힘든 나머지 장애인의 마음속엔 자신의 욕구를 이해받지 못하고 삶을 함부로 판단 받는 느낌까지 들게 될 것 같다.
이동권 시위를 펼치는 장애인들에게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며, 아직도 손가락질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시민들이 있는 줄로 안다. 시민들의 출근길이 늦어지니 그럴 만도 하다. 겉에서 봤을 땐 장애인들이 잘못한 듯하다.
하지만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10cm 이상인 경우 안전발판을 설치하라고 주장하고, 저상버스 도입을 충분히 하고 장애인콜택시 증차까지 하라고 하는 등의 요구를 국토교통부, 서울교통공사, 기재부에게 했지만, 이들은 장애인의 요구를 묵살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데 그쳤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받고 있지 못한 현실이니, 장애인들은 자유롭게 이동하고픈 자신의 욕구와 삶이 있는데, 시민들이 피해 그만 주라고 하니, 그런 시민들의 목소리가 장애인에겐 삶과 욕구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함부로 판단 받는다는 느낌마저 들 터이다.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하는 장애인의 욕구와 삶을 이해하지 못한 채 충고를 준답시고, 이들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는 걸 보면 정말 ‘당사자 고통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는 걸 역으로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당사자 없이 당사자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Nothing about us, without us’란 말이 나오는 게 아니겠는가?
그렇다.
‘당사자 고통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부모님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때문에 힘드니, 나는 살아서는 안 되고 죽어야만 하는 존재인가 하는 자괴감에 시달리는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 있을 줄로 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고 싶은데, 나 나름대로는 노력하는데도 안 되지만, 그런 모습에 타인들은 짜증 내며 민폐라며 손가락질하고 장애인을 차별·배제하기까지 한다. 그럴 때마다 힘든 나머지 장애인의 마음속엔 자신의 욕구를 이해받지 못하고 삶을 함부로 판단 받는 느낌까지 들게 될 것 같다.
이동권 시위를 펼치는 장애인들에게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며, 아직도 손가락질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시민들이 있는 줄로 안다. 시민들의 출근길이 늦어지니 그럴 만도 하다. 겉에서 봤을 땐 장애인들이 잘못한 듯하다.
하지만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10cm 이상인 경우 안전발판을 설치하라고 주장하고, 저상버스 도입을 충분히 하고 장애인콜택시 증차까지 하라고 하는 등의 요구를 국토교통부, 서울교통공사, 기재부에게 했지만, 이들은 장애인의 요구를 묵살하거나 일부 받아들이는데 그쳤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받고 있지 못한 현실이니, 장애인들은 자유롭게 이동하고픈 자신의 욕구와 삶이 있는데, 시민들이 피해 그만 주라고 하니, 그런 시민들의 목소리가 장애인에겐 삶과 욕구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함부로 판단 받는다는 느낌마저 들 터이다.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하는 장애인의 욕구와 삶을 이해하지 못한 채 충고를 준답시고, 이들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는 걸 보면 정말 ‘당사자 고통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는 걸 역으로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당사자 없이 당사자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Nothing about us, without us’란 말이 나오는 게 아니겠는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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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원무 (wmlee7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