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학생 이동권 보장, 태백라온 학교의 혁신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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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학생 이동권 보장, 태백라온 학교의 혁신적 접근

준아천 0 42
경기도의 한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삼지마비 학생의 어머니 K씨는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딸의 성장과 함께 화장실 이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학교 교사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딸의 화장실 이용을 돕기 위해 교사들이 2인 1조 나서고 있지만, 무거운 학생을 휠체어에서 변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손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고 있다. 이로 인해 교사들 사이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고 있어 k씨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최근 장애인을 위한 효과적인 이동지원 리프트가 개발되어 케어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 리프트를 사용하면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장애 학생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이 해결책에도 새로운 문제가 있다.

이동지원 리프트의 가격이 400만원에서 1000만원대로 높아, 학교 측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중증장애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사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이동지원리프트의 도입은 필수적으로 보인다.

위와 같이 어려운 현 상황 속에서, 강원도 태백시 의 태백라온학교가 중증장애 학생들의 이동권과 케어 권리 보장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3월에 개교한 이 특수학교는 초등학교부터 전공과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재 35명의 학생 중 19명이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다.

학교는 중증 신체장애 학생들의 이동 지원의 따른 교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증가와 학생 이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2024년 예산을 편성하여 2025년 3월, 2대의 스탠딩타입 이동지원 리프트를 구입했으며, 현재 한 대는  교실에, 다른 한 대는 기숙사에 배치하여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리프트 도입 후 학생들의 바율성이 증가하고, 교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동 시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학교는 리프트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사와 생활지도원들에게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사연을 통해 실질적인 훈련을 제공한다.

태백라온학교의 이러한 혁신적 접근은 중증장애 학생들의 권리 보호와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일반 학교에서는 고가의 리프트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정부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례가 다른 학교에도 확산되어 모든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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