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을 지닌 여성장애인의 취업 지원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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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09:21
장애인이 취업하여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하기까지 여러 고비가 있다. 이에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우리센터)는 1:1 구직상담을 통해 개별고용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취업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개별고용계획안에는 단순히 취업뿐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단계별 접근을 통해 취업과 고용유지를 이룬 사례를 소개한다.
지체장애인 A씨(여, 40세)는 이혼 후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생활고로 고민하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 구직 차 센터에 방문했다.
회계를 전공해 중소기업 경리로 10년 이상 근무한 A씨는 출산 후 불의의 사고로 하지 장애를 갖게 됐다. 그 후 육아에 전념하다 이혼 후 일자리 탐색이 필요하게 됐다.
A씨는 단절된 경력을 갖고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낮은 자신감을 보였고, 특히 자녀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시간 동안에만 근무할 수 있었다.
센터는 A씨와 직업 상담을 마치고 개별고용계획을 수립했다. 능숙하게 PC를 사용하는 강점을 토대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적은 재택근무가 적합할 것으로 보고, 유해 매체 모니터링 직무의 구인 건을 안내했다. 해본 적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도 잠시 지원 의사를 보임에 따라 단계별 필요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면접 후 사업체에서 A씨가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된 상태에서 업무 적응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지 우려를 나타냈고, 센터는 취업전현장훈련사업을 안내해 10일의 훈련 기간을 갖도록 지원했다.
취업전현장훈련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전, 구직 장애인이 사업체 근무 현장에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훈련비와 사업주지원금이 지원된다.
이러한 10일의 훈련이 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시로 적응지도를 하였는데, 그 안에서 A씨가 모르는 업무에 대해 즉각적인 소통이 안 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체와 의논하여 남은 기간 A씨가 우리센터 4층의 정보화교육장에서 업무를 보도록 지원했다.
센터 담당자를 통해 업무지원을 받은 A씨는 점차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집중하게 되고, 마침내 최종적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용과정에서 단순히 A씨의 취업뿐 아니라 고용유지를 위해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했고, 센터는 경제 복지적 차원에서 다양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첫째, A씨가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PC가 꼭 필요한데, 생활고로 당장 새로운 PC를 구매하기 어려워서 원활한 근무가 어려웠다. 결국 A씨는 속앓이하다가 계속 근무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센터에 연락을 주었다. 직무 만족도가 높고, 사업체에서도 수습 기간 후 정규직 전환까지 고려하고 있던 차였기에 반드시 장기근속을 위해서는 이 고비를 넘겨야 했다.
먼저 사업체에 A씨의 사정을 전달하고 2주의 휴직 기간을 갖기로 하였다. 그 사이 센터의 네트워크 연계기관을 수소문하여 중고PC 보급사업을 하는 B기관과 소통하여 A씨의 현 상황을 전달했고, 사업 절차에 따라 PC를 보급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보조공학기기지원사업을 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재택근무 PC 지원을 신청하여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A씨는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또 다른 경제·복지 차원의 지원으로, A씨가 한부모가족으로 지자체의 경제·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취합하여 전달하였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도록 안내하였다.
또한 이혼 후 남편에게 제대로 된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는 A씨에게 양육비이행 관련 C기관의 정보를 전달하여 상담과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A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정보를 찾는 것이 버거워 관련 지원제도 찾는 것을 손 놓고 있었는데 센터의 도움으로 좀 더 힘내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이번 사례처럼 장애인으로서 직업을 갖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센터는 개별고용계획수립을 통해 개인 맞춤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통합적 시선으로 장애인 구직자와 취업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큰 고비가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근무해서 장애인 일자리에 대해 좋은 선례로 남고 싶다고 다짐하는 A씨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jobable.seoul.go.kr), 전화(1588-1954)
*이 글은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취업지원팀 송민영 주임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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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별고용계획안에는 단순히 취업뿐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단계별 접근을 통해 취업과 고용유지를 이룬 사례를 소개한다.
지체장애인 A씨(여, 40세)는 이혼 후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생활고로 고민하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 구직 차 센터에 방문했다.
회계를 전공해 중소기업 경리로 10년 이상 근무한 A씨는 출산 후 불의의 사고로 하지 장애를 갖게 됐다. 그 후 육아에 전념하다 이혼 후 일자리 탐색이 필요하게 됐다.
A씨는 단절된 경력을 갖고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낮은 자신감을 보였고, 특히 자녀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시간 동안에만 근무할 수 있었다.
센터는 A씨와 직업 상담을 마치고 개별고용계획을 수립했다. 능숙하게 PC를 사용하는 강점을 토대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적은 재택근무가 적합할 것으로 보고, 유해 매체 모니터링 직무의 구인 건을 안내했다. 해본 적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도 잠시 지원 의사를 보임에 따라 단계별 필요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면접 후 사업체에서 A씨가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된 상태에서 업무 적응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지 우려를 나타냈고, 센터는 취업전현장훈련사업을 안내해 10일의 훈련 기간을 갖도록 지원했다.
취업전현장훈련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전, 구직 장애인이 사업체 근무 현장에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훈련비와 사업주지원금이 지원된다.
이러한 10일의 훈련이 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시로 적응지도를 하였는데, 그 안에서 A씨가 모르는 업무에 대해 즉각적인 소통이 안 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체와 의논하여 남은 기간 A씨가 우리센터 4층의 정보화교육장에서 업무를 보도록 지원했다.
센터 담당자를 통해 업무지원을 받은 A씨는 점차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집중하게 되고, 마침내 최종적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용과정에서 단순히 A씨의 취업뿐 아니라 고용유지를 위해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했고, 센터는 경제 복지적 차원에서 다양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첫째, A씨가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PC가 꼭 필요한데, 생활고로 당장 새로운 PC를 구매하기 어려워서 원활한 근무가 어려웠다. 결국 A씨는 속앓이하다가 계속 근무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센터에 연락을 주었다. 직무 만족도가 높고, 사업체에서도 수습 기간 후 정규직 전환까지 고려하고 있던 차였기에 반드시 장기근속을 위해서는 이 고비를 넘겨야 했다.
먼저 사업체에 A씨의 사정을 전달하고 2주의 휴직 기간을 갖기로 하였다. 그 사이 센터의 네트워크 연계기관을 수소문하여 중고PC 보급사업을 하는 B기관과 소통하여 A씨의 현 상황을 전달했고, 사업 절차에 따라 PC를 보급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보조공학기기지원사업을 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재택근무 PC 지원을 신청하여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A씨는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또 다른 경제·복지 차원의 지원으로, A씨가 한부모가족으로 지자체의 경제·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취합하여 전달하였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도록 안내하였다.
또한 이혼 후 남편에게 제대로 된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는 A씨에게 양육비이행 관련 C기관의 정보를 전달하여 상담과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A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정보를 찾는 것이 버거워 관련 지원제도 찾는 것을 손 놓고 있었는데 센터의 도움으로 좀 더 힘내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이번 사례처럼 장애인으로서 직업을 갖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센터는 개별고용계획수립을 통해 개인 맞춤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통합적 시선으로 장애인 구직자와 취업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큰 고비가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근무해서 장애인 일자리에 대해 좋은 선례로 남고 싶다고 다짐하는 A씨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jobable.seoul.go.kr), 전화(1588-1954)
*이 글은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취업지원팀 송민영 주임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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