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점자의 날 맞아, 생활가정용품에 점자 태그 제작 · 보급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사랑의열매)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5개사 ㈜LG생활건강, 라이온코리아(주), 애경산업(주), 한국피앤지판매(유), 헨켈홈케어코리아(유))와 함께 안전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은 용기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이를 식별해 구분 사용하기 어렵다.
이에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 등 다소비 품목(5종)을 중심으로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도록 점자 태그(5종 세트 4,183개)를 제작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해 제작된 태그는 점자의 날을 맞아 생활가정용품(약 5700만원 상당)과 함께 2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점자를 기존 공공장소 중심에서 개인 소비생활의 영역으로 확대해 보편적 소비자기본권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시각장애인의 열악한 안전 환경을 이해하고, 사회와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정례협의체 관계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각장애인들의 생활 안정 확보를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의열매와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소비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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